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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Note

23.01.20. 유니스트 인턴 3주차

매일매일 한결같이 2023. 1. 20. 22:56

일주일만에 글을 쓰고 있는데, 사실 어제 오늘 약간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때문에, 하루를 돌아보는 것도 있지만 동기부여 차원에서도 쓰고있다는 점...

 

여튼 연구실원들과는 제법 친해진 것 같다. 특히 실장님과 근래에 이야기를 할 시간이 많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꽤나 가까워진 것 같고, 다른 인턴분과도 꽤나 친해졌다. 이번 주는 왜인지 몰라도 외국인분들이 연구실에 오지 않으셨다. 아, 한 분은 월요일인가 화요일에는 오셨던 것 같은데 몸이 안 좋아서 못 오고 있다고 들었다. 되게 재밌는 분인데 ㅎㅎ

그저께 연구실에 새로 인턴 한 분이 오셨는데, 자대생이신 것 같고, 힐끔힐끔 봤는데 코딩을 꽤나 잘하시는 것 같았다. 자바스크립트 다루시던데, 뭐 하는지 여쭤봤는데 잘 못 알아 들어가지구... 처음 듣는 분야였다. 자주 오실 것 같지는 않고, 그래도 뭐 하시는지는 좀 더 듣고싶긴 하던데... 언제 또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되게 열심히 사시는 것 같던데

 

어제 고민했던 게

 

"올해 2학기 대학원 입시 지원을 해야하나?"

 

였는데, 지원을 한다고 하면 인턴 끝나고 당장 컨택 준비부터 해야만 한다. 근데 컨택 이전에, 아니 대학원 이전에 이번 인턴을 하면서 내가 해야할 일, 아니 하고싶은 공부가 정말 많아졌다. 이거의 최소 2/3 이상은 해놓고 대학원에 들어가야 어느 정도 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 대학교 다니면서 나에게 온전히 6개월 이상의 연속적인 여유로운 시간을 허락한 적이 없었다. 항상 학기가 시작하던, 연구실 일을 하던, 토익을 공부하던, 대학원을 알아보던, 계속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뭔가 어떤 일을 해야만 했던 것 같다. 약간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여유가 없었던 거지.

내년 1학기 대학원 입학을 노린다면 최소 7~8개월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지는 건데, 이 기간을 나의 역량을 한 층 더 레벨업하는, 순전히 나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으로 꽉꽉 채우고 싶다. 이렇게 여기 적고 나니까 정말 더더욱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이 당장에 든다. 

 

여튼 좀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근래에 약간 연구실에 있는 것이 편해졌다. 결론은 다시 마음 다잡고 논문 서칭 하자.

 

축구 관련 논문 서칭 중에 있는데, 전 주에 주신 논문을 이번주 내내 봤는데, 약간 애매모호한 부분이 계속 읽으면서 걸려서 되게 불편해하면서 내용을 정리했다. 때문에, 내가 주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니 계속 정리도 잘 안되고...

때문에, 그 논문은 잠시 접어 두고, 내가 정말 궁금해했던 논문들을 사전에 몇 개 스프레드시트에 리스트업 해놨는데, 양에 장사 없다고 이거의 2배, 3배는 더 리스트업하고, 오늘 보기 시작한 논문이 있는데 이거 마저 정리하고, 논문 하나만 더 보면서 내용 정리한 후에 실장님 찾아뵙는 걸로 하자. 당장에 걱정되는 건 내가 열심히 찾은것에 대한 결론이 나야하는데 안 나면 어쩌나... 근데 이거는 논문 보면서 어느 정도는 해결될 문제같아 괜히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설 잘 보내고(설 동안 논문만 보고 있을 것 같긴 한데...), 아몰랑 낼부터 다시 논문 읽어.